“다이아 도그”!
“블룸”
“블룸” “블룸”
얼마만이지?
홍차!
믿어져?
참 오랜만이군
“스티븐” 오면
내가 겁나?
난 늙었어
눈도 하나뿐이고
그러니까 쫄지마
나한테 배운기술로
날 능가하는 거물로
자랑스러워
“블룸” 형제의 삶에
하지만 넌
날 증오하지
못 믿겠지만
사랑은…
우리 같은
삶 자체가 허구지
물 위를 걷던
의심이 들어
물속에 빠지지
그게 우리가 치러야 할
언젠간 “스티븐”도
시멘트 바닥에
널 인도하지도
녀석이 없으면
내가 회초릴 들면
도망치거나
넌 달랐어
겁에 질려서
이건 경고야,
“스티븐”이
날 찾아와라
“스티븐”
네 얘길 했어
엿먹어!
혼자 둬서 미안해
항상지켜
그렇긴 하지
“맥스”!
너무 일찍 왔나?
튄게 분명해
지금쯤 지구
너무 일찍…
이해가 안돼
기왕 튈거면
돈과 기도서 맞바꾸고
골동품이나
손해 본 거 없어
어제 오후에
스위스 은행에
정말 유감이오
너무 아까워요
불쌍한
그렇게 탐내던
지하 묘지에서
안돼요
없을지도 몰라요
진짜
-사기 당한거예요
내 돈이잖아요
필요한 정보는
사무실 직원들을
뭐랄까…
혼란?
폭탄에 관해선
친해지고 싶네요
몇년 전 우리 형제가
불쑥 그녀가 나타났고
언젠간 소리 없이
뒷목 문신 봐요
자기 모토를
해석하자면
“쓸모가 없으면 터트려라”
동쪽 탑에화재
여기 설치해
폭탄을!
연기로 화재경보기가
전부 대피할거고
집중해요
4분 30초 안에
지하 묘지로
기도서 챙겨
작전 취소 암호는
혹시 모르니…
이걸 터트리고
-“유엔글링” 가방이죠?
지금 내 기분
성적 흥분?
겁나요
지금까지
이건 가짜가
실제 상황이죠
너무 무서워요
안에서 길만잊어
좋아
깡통과 지팡이라
내가 홍차를 시켰어
당신은 죽어요
무서워 할 거 없어
크는걸 지켜보는 게
내가 크게 일조했지
난 너흴 사랑했다
사기꾼들한텐
“베드로”처럼
밑을 보는 순간
대가인 거야
추락할거야
내동댕이 쳐지면
지켜주지도 못해
어쩔거지?
다른 아이들은
대들었지만
꼼짝 못했지
“블룸”제안이기도 하지
사라지면
줄 순 없잖아
반대편에 있겠지
8시간 후에
떴어도 됐잖아
팔아야겠네
다행이야
수표를 바꿔갔어
넣었겠지
아르헨티나 사람!
기도서가
썩게 됐잖아요
있을지도 모르죠
-아뇨
알아봐야겠어요
다 얻었잖아요
내보내려면
가히 일인자죠
밀수로 한창 날릴때
사라지겠지
새겨놓은 거죠
경보기가 있어
아주 쬐깐한
작동하면
들어가서
나와야 돼요
“콘비프”
-네
어떻게요?
큰소리 쳐왔지만
아니잖아요
버리지 말아요